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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정조국 상암에서 캐논슛 대결, 승자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6-11 20:12


◇FC서울 선수 시절의 박주영(왼쪽)과 정조국. 스포츠조선 DB

FC서울 출신 프랑스리거 정조국(27·오세르)과 박주영(26·AS모나코)이 상암벌에 떴다.

정조국과 박주영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포항전을 찾아 친정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해외진출 후 처음이다. 박주영은 2008년 8월, 정조국은 올초 프랑스리그로 진출했다. 특히 박주영은 결혼식 전날 시간을 내는 같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조국과 박주영은 각각 2003년과 2005년 입단해 K-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정조국은 K-리그 통산 209경기에 출전, 63골, 박주영은 91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하프타임에 이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활약 영상을 전광판을 통해 소개했다. 꽃다발도 선사했다. 둘은 팬들을 향해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은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았는데 변함없이 많은 분이 성원해 줘 기쁘고 즐겁다. 팬들의 많은 응원이 있어야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더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조국도 "집에 온 것처럼 편하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설레고 흥분된다. 열심히 FC서울을 응원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캐논슛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팬 4명이 함께했다. 박주영과 정조국 팀으로 나뉘어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박주영 팀이 승리했지만 둘의 대결에서는 정조국이 웃었다. 122km/h의 속도로 114km/h의 박주영을 눌렀다.

둘은 팬들에게 친필 사인볼을 선물하는 것으로 친정 나들이를 끝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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