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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AS모나코)이 토트넘 핫스퍼행에 근접했다고 영국 현지 언론이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볼턴 원더러스와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알려져 왔으나, 토트넘은 금시초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여의치 않은 상황이 방향 급선회의 이유로 보인다. 선데이 타임스는 '해리 레드넵 감독은 당초 헐크(포르투)와 쥐세페 로시(비야레알)를 영입할 생각이었으나 모두 실패했다'며 차선책으로 생각해왔던 박주영의 영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드넵 감독은 브라질리그에서 뛰고 있는 레안드로 다미아우(인테르나시오날) 영입도 검토했으나,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의 높은 몸값 탓에 계획을 접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론된 선수들에 비해 박주영은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원샷원킬의 재능이 있기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지난 2008년 9월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고, 올 시즌에는 12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선데이 타임스는 박주영을 두고 '월드컵 스타로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12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