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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지동원 왼쪽 서지만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6-06 18:57


조광래 감독. 스포츠조선 DB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지동원 시프트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가나전(7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지동원을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라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조 감독은 "왼쪽에서 플레이하겠지만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중앙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박주영의 움직임에 따라서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드는 임무를 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른바 지동원 시프트인 셈이다.

조 감독은 현재 왼쪽 측면 공격수로 지동원과 이근호를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을 쓸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다른 특츨한 선수가 나오면 기대를 하겠지만 지금은 왼쪽 지동원과 이근호를 놓고 고민중이다. 공격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 선수 모두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부상이 올 수도 있다"며 "전반전에는 투입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후반전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가나의 기안(선덜랜드) 등 뛰어난 공격수를 막을 해법도 공격했다. 조 감독은 "개인적인 수비 능력보다는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으로 맞설 것이다. 상대가 기술이 있는만큼 상대 진영에서 포어체킹(전방 압박)을 시도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상대 선수들의 기술이 강해서 한쪽 사이드로 몰아서 수비를 할 생각이다. 상대가 기술이 있다고 물러나면 그 기술을 발휘할 것이다. 압박하면서 수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이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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