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지소연 2경기 연속골, 日리그 득점2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 지소연. 사진 제공=올댓스포츠

'지메시'지소연(20·고베 아이낙)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9일 AS엘펜 사야마 원정의 해트트릭 데뷔골에 이어 릴레이포를 가동했다.

지소연은 5일 오후 1시 홈즈스타디움고베에서 열린 일본 여자축구 나데시코리그 후쿠야마 J.안클라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팀 에이스 사와 호마레의 전반 16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전반 42분 추가골을 밀어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고베 아이낙은 후반 5분 다나카 아스나, 후반 8분과 12분 '주장' 가와스미 나호미의 연속골, 후반 24분 오노 시노부, 후반 25분 메구미 마코토의 5골을 몰아치는 골 폭풍에 힘입어 7대0 대승을 기록했다. AS엘펜전 8대0 대승에 이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해트트릭 데뷔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존재감을 알린 지소연은 이날 가벼운 몸놀림으로 일본리그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증명했다. "경기당 1골로 리그 득점왕을 노리겠다"던 야심찬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총 4골로 '한솥밥' 절친이자 라이벌인 일본 대표 출신 가와스미 나호미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2위에 자리매김했다. 팀내 경쟁자인 오노 시노부 역시 이날 1골을 추가하며 나란히 득점 2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