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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전]박주영-김영권 연속골 한국, 세르비아에 2대1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6-03 21:52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과 세르비와와의 평가전이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김영권이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상암=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조광래호가 세르비아에 승리를 거두었다. A대표팀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AS모나코)과 김영권(오미야)의 연속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태극전사들은 시종일관 세르비아를 압도했다. 최전방에서부터의 압박이 주효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용래(수원)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시작한 한국은 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영권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이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안에 있던 박주영이 헤딩슈팅을 시도해 골문을 갈랐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정우(상주) 등이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골문을 빗나갔다. 세르비아도 역습에 나섰으나 두차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추가골은 후반 9분 나왔다.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이 시작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박주영은 오버래핑 들어가는 차두리(셀틱)에게 로빙패스를 연결했다. 차두리는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날렸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영권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42분 실점을 하고 말았다. 김영권이 걷어낸 공을 페트로비치가 오른발 논스톱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세르비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상암=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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