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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지방 원정'을 떠난다.
조광래호는 4일 회복훈련을 한 뒤 5일 오전 7시 전주로 이동한다. 육로를 달린다. 대형버스 2대와 5톤 트럭 1대가 함께 한다.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세터)가 이동한다. 트럭에는 체외충격파와 레이저, 고주파 치료기 등 수억원대의 최첨단 의료장비가 실린다. 치료용 매트와, 훈련 장비, 볼, 유니폼 등은 기본이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사인회도 열린다. 지방에선 태극전사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례적인 행사다. 주장 박주영(AS모나코)과 이청용(볼턴) 지동원(전남)이 참석한다. 훈련은 두 차례 진행된다. 5일과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A대표팀은 5년여 전 전주에서 북한을 맞아 득점없이 비겼다. 4만2000명의 규모인 경기장에는 2만7450명이 입장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관중으로 이후 축구협회는 지방행을 꺼리게 됐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태극전사들은 가나전 직후 해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