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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기회가 오면 나가야한다."
지동원은 선덜랜드 이적설이 나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동원은 "아직 잘 모르겠다. 에이전트, 아버지, 감독님 누구한테도 명확히 듣지 못했다. 인터넷을 통해 봤다"며 담담히 말했다.
'만약 전남이 놓아주지 않을 경우에 어떻할 것이냐'는 질문에 "에이전트랑 잘 얘기해야할 듯 하다. 간다고 갈 수 있는게 아니다. 내가 판단할 일이 아니다"고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일각에서 제기한 유럽에서 제의가 있을시 이적시켜주는 조항에 대해서는 "계약 관련된 부분은 에이전트나 아버지가 전혀 얘기해주지 않아서 모른다"고 일축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뿐만 아니라 뉴캐슬 등과도 이적설이 나왔다. 계속된 이적설에 대해서는 "관심에 고맙다. 빠른 시일내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자만 말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지동원은 바르셀로나가 최종꿈이며, 박지성처럼 오랫동안 유럽에서 뛰거나 이청용처럼 빠른 시일내에 에이스가 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