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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수 1100여명이 도박 및 부정행위 근절 서약서에 서명했다.
금품매수로 인해 공정한 경기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도박 관련 인터넷사이트 가입, 음성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 수신 등도 하지 않겠다고 돼 있다.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도 직간접적으로 구매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다. 또 연맹의 개인 정보 자료요청에도 협조하겠다고 했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사용내역 등 서약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일 경우 개인정보열람 동의 및 자료 제출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맹이 선수 개인의 정보를 열람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아 논란이 일 소지가 있다. 또 당초 선수 개인 통장 사본 제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구체적인 명기가 되지 않았다. 연맹은 직접 보겠다는 게 아니라 수사 기간에 자료를 제출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