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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쳤는데 웃어" 윤세아, 매니저 배 때리고 치고 박고 싸웠다(솔로라서)[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12-11 07:15


"내가 다쳤는데 웃어" 윤세아, 매니저 배 때리고 치고 박고 싸웠다(솔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윤세아가 매니저와 육탄전을 벌인 사건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는 MC 신동엽, 황정음과 채림, 윤세아, 사강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프로그램 시작할때 시청률 신경쓰지 말자. 과정이 중요하고 과정이 재밌으면 되지 뭐. 시청률은 신의 영역이니까 즐겁게 재미잇는 추억 많이 만들자 했는데 신께서 도와주셨다"며 높은 화제성과 예상을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에 기뻐했다.

이에 황정음은 "명수오빠에게 전화왔다. 이웃에 살고 있는데 명수오빠네 앞에 차를 대놨었다. '야 차빼' 전화가 왔다. '오빠가 ?弧玲셀?라고 부탁했다. 박명수 오빠가 '솔로라서' 난리났더라 해주셨다"고 말했다.

사강은 "저도 박명수 오빠가 너무 잘봤다고 문자 보내주셨다"고 평소 지인임을 전했다. 윤세아는 "저는 자꾸 저에게 돈을 꿔주겠다는 연락이 자주 온다. 10배로 갚는다고 하니까. 난감합니다"라고 웃었다.

사강은 "연초인 1월9일에 남편이 죽고 기념일이 많았다. 1월27일 결혼기념일, 2월1일 소흔이 생일이 연이어 있었다. 남편의 빈자리가 너무 느껴졌다. 그래도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뭔가 듬직한건 있다. 여기서는 제가 아이들을 지키면 되는건데 위에서 남편이 지켜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내가 다쳤는데 웃어" 윤세아, 매니저 배 때리고 치고 박고 싸웠다(솔로…
이어 "이번에 셋이 보내는 둘째 생일이다"라며 아침부터 생일상 차리기에 나섰다. 이어 찾아간 곳은 배윤정 댄스 학원. 댄서 배윤정은 남편의 오랜 지인이기도 하다.

사강은 "남편을 통해 배윤정 씨를 소개 받았다. 저희가 12년 전에 미국에 있을 때 배윤정 씨가 놀러온 적이 있다. 그때 남편 소개로 알겠됐다"고 했다.


사강은 배윤정에게 "우리가 언제 마지막을 만났지?"물었고 배윤정이 "마지막 만난 것은 장례식장"이라고 답하자 눈물을 글썽였다.

사강은 "남편이 춤을 좋아했다. 대학시절 댄서였다. god와 박진영 백댄서를 맡았다. 당시 인기가 많아서 팬클럽도 있었다고 자랑했다"고 웃었다. 배윤정은 "오빠가 잘생겼다. 인기 많았다"고 인정?다.

사강은 초등생들에게 역주행 중이라는 쿨의 애상을 배우고 결혼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내가 다쳤는데 웃어" 윤세아, 매니저 배 때리고 치고 박고 싸웠다(솔로…
"오빠가 해맑게 춤추던 모습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하던 사강은 눈물을 감추면서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다. 오빠 납골당에 미러볼도 넣으려고 했다. 여행 좋아하니까 여권도 넣어두고"라고 말하다 또 한번 울컥했다.

신동엽은 사강의 아이들이 보이그룹 투바투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오자 싸인 CD를 받아 선물했다. 사강이 그 선물을 건네자 아이들의 환호가 터졌다.

이날 윤세아는 20년지기 소속사 부사장 임정은과 함께 찐친끼리의 청계산 등산에 나섰다.

윤세아는 "원래 새 작품 시작 전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청계산을 다녀온다. 내년에 공포영화 들어가게 되서 요즘 대본 보느라고 많이 차분해졌다"라며 임정은과 청계산 맨발걷기에 도전했다.

우여곡절끝에 내려온 두 사람은 지난 20년을 회상했다. 윤세아는 "우리가 진짜 같이 일한지 20년이 됐다"고 놀라워했고, 임정은은 "니가 나의 첫 배우인데 여전히 하고 있다"고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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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튜디오에 황정음은 "20년 진짜 힘든거다. 부부도 20년 살면 나라에서 상을 주든 돈을 주든 해야한다. 진짜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 19년차인 신동엽은 "내년에 나에게 상줘야한다"고 "나 상받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내가 다쳤는데 웃어" 윤세아, 매니저 배 때리고 치고 박고 싸웠다(솔로…
윤세아와 임정은은 지난 20년간 치고받고 싸우던 추억도 꺼냈다. 윤세아는 "늘 사소한걸로 싸우는데 저는 촬영장에서 다음신 준비하고 있는데 정은이는 그šœ그때 풀어야하는 성격이라서 그 모습을 보고 슛을 들어가니 연기에 많은 도움이 되더라"라고 웃었다. 임정은은 '뭐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안난다"고 했지만 윤세아는 "하다하다 치고받고 싸운적도 있다. 내가 너무 화가나서 니 배를 쳤잖아. 배드민턴을 쳤는데 정은이가 갑자기 승부욕이 올라와서 가까운 거리에서 스매싱을 날려써 셔틀콕이 내 입에 박혔다. 주변사람들은 여배우가 이가 상하면 어떡하냐 다친거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는데 혼자 웃고 있더라. 집에가서 치고받고 대판 싸웠다. 배를 빵 쳤는데 정은이의 방구가 뿍 나왔다. 그게 너무 웃겼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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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은 "18년전 일이다. 그런건 좀 잊을때도 되지 않았니?"라고 얼굴을 붉혔다.

윤세아는 "내가 카메라 울렁증 있을 때 너가 많은 위로가 됐다. 특히 '궁녀' 촬영할šœ 종아리가 피가 터지게 진짜 싸리대로 맞았다. 그때는 진짜 šœ렸다. 종아리가 얇아서 대역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 맞아서 피가 텨졌다. 껍데기가 터지기 직전까지 맞았다. 제작부가 미안한지 상처에 소고기를 붙이라고 줬는데 난 니가 밥을 먹으러 갈줄 알았다. 밥도 안먹으러 가고 소고기를 붙여줄šœ 감동받았다"고 했다.

임정은은 "그때 제작부에게 '학교나 엄마아빠한테도 안맞아봤는데 죽는 역이면 진짜 죽여요?'라며 진짜 때려야 하냐고 항의했다. 매니저라면 누구나 할 이야기다"라고 답했다.

윤세아는 "정은이에게 수상소감을 준비한적도 있다. 상 타면 제일 먼저 말해야지 생각했다. '나보다 더 나의 길을 먼저 닦아주는 정은이 너무 고맙다'고 말하려고 준비했는데 상을 안줬다"고 웃었다.

임정은은 윤세아의 인생연기로 '스카이캐슬'에서의 분노 연기를 꼽았다. 그리고 자신이 치질수술šœ 가족도 여행가고 없어 촬영하는 애를 불러 3일간 간병을 시킨 것을 생각하며 고마워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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