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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펼쳐졌다.
명세빈도 "나도 내가 30대 때 이혼을 했는데, 일하는 데 있어 이혼은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다. 이혼으로 인해 방송국에서도 캐릭터가 들어왔을 때 '걔 이혼했잖아'라는 얘기를 돌아 들었다. 한참 나도 일이 없었다. 안 그럴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명세빈은 인터뷰에서 "이혼을 하고 바로 일을 하려니 쉽지 않았다. 이혼 이슈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드라마에 들어가기 힘들었다. 일을 다시 하려고 했을 때, 조심스러운 말이긴 한데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 이혼을 겪은 채림은 우리가 "오픈 마인드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지만 현실은 굉장히 보수적이다. 한번 갔다 오신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니"라고 말했다.
명세빈은 "돈이 없었다. 한 달을 살고 카드값을 내면 돈이 또 없었다. 그러면서 살았다. 가방도 판 적이 있다. 혼자 못 가겠어서 친구한테 같이 가달라고 했다. 땅끝까지 추락하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좀 우울했다.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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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정음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개인 법인 명의로 2018년 3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빌딩을 62억5000만 원에 매입해 2021년 10월 110억 원에 매각했다. 건물 매입 후 3년 7개월 만에 5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 것.
황정음은 또한 2020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 주택을 46억원대에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2층(대지면적 347㎡, 연면적 200㎡) 규모의 주택을 3.3㎡당(대지면적 기준) 4430만원 선에 거래한 것.
현재 인근 주택들이 3.3㎡당 7000만~8000만원대에 시세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매매가는 70~80억원대로 매매시 양도차익만 3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황정음이 매입한 주택은 남산이 뒤로 둘러쌓인 곳에 위치해 있다. 집 앞으로 경리단길이 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1km 정도 거리에 있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꼽히고 있다.
한편 이혼 후 황정음은 이태원 집에 대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2020년 이혼하려 했을 때 (남편이) '내가 산 집이니 너 나가'라고 말해서 대출을 받아 샀다"며 "(남편은) 집 산 줄 몰랐다. 그리고 화해하고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까워 그냥 살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