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고딩 엄마' 도지혜가 "최근 아들과 홀로서기를 했지만 매달 생활비가 66만 원 적자인 상황"이라며 막막한 현실을 토로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들은 스스로 세수, 양치를 하는 것은 물론, 옷까지 척척 갈아입는다. 그런데 집안 곳곳에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짐들이 쌓여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도지혜는 "전남편이 데릴사위로 친정집에서 들어와 저희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그러다 전남편과 이혼했고, 저는 친정집에서 계속 지내던 중, 얼마 전 부모님이 집을 얻어 나가셨다. 그래서 현재 아들과 단 둘이 독립을 하게 됐다. 아직 부모님이 챙기시지 못한 짐들이 집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얼마 후, 도지혜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어린이집 교사인 지인을 초대해 식사 대접을 한다. 도지혜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조언을 해주던 지인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경제적으로) 잘 해낼 수 있는지?"라고 묻는다. 도지혜는 "원래 부모님과 생활비를 반씩 부담하긴 했었는데 솔직히 아직…"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막막한 상황 속, 도지혜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혼 직후 잠수를 탄 전남편이 1년간 양육비를 주지 않았는데, '고딩엄빠'를 보게 된 뒤 제가 계속 양육비 청구를 하자, 지금은 매월 50만원씩 보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적자 고민이 계속되던 중, 친정아버지가 찾아와 도지혜에게 "생활비에는 큰 문제가 없는지?"라고 묻는다. 도지혜는 잠시 주저하더니, "안 그래도 오늘 전남편 집을 기습적으로 찾아갔다. 밀린 양육비를 달라고 하려 했는데, 집에 없는 건지 아니면 있는 데도 인기척을 안 한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 나오더라"고 토로한다.
과연 '초보 독립맘' 도지혜가 매달 66만원이나 적자인 가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그리고 전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 밀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을지, 도지혜의 고민과 이에 대한 솔루션은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