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뒤 "일요일의 하회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진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남희석은 "12일 진도에서 첫 촬영을 하는데, 어르신들 만나고 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그냥 사실 나오시는 출연자들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를 해야겠다. 잘 어울리고 주시는 것 있으면 잘 먹겠다. 알러지가 있어도 녹슨 자전거를 주신다고 해도 씹어먹겠다. 한 달에 두 시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급히 결정된 탓에 제작진과의 만남은 아직이다. 남희석은 "사실 이 프로그램을 원래 좋아하던 분들이 계시다 보니, 그 점에서 제가 새로움을 보여드리는 것보다는 전통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워하시던 것, 익숙함이 잘 묻어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무거운 마이크이지만, 차분히 맞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하차 통보를 받았다. 후임으로는 선배 개그맨 남희석이 확정됐다. KBS는 이날 "KBS는 "'전국노래자랑' 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며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부탁드린다. '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희석의 첫 방송은 3월 31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