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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프레턴(영국)=윤건양 통신원]김정수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이 영국 전지훈련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김정수호는 10월 26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17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다. 프랑스, 아이티, 칠레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수비라인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지고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중 득점에 가까운 상황들이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0대2로 패하고 말았다. 경기에 대한 평가는?
얻은 점이 많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부상으로 인해 주요 선수 몇몇이 빠진 상황이었지만 연습해왔던 장면들이 나왔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모습이 있었다, 또한 우리가 남은 기간 보완해야 될 점이 무었인지도 분명히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지를 영국으로 결정하게 이유가 무었인지?
월드컵에 대비하여 높은 수준의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룰 수 있는 상황 이였다. 개최국인 브라질을 비롯하여 호주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고, 홈팀 잉글랜드 또한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지만, 최고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오늘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2차전 상대인 프랑스전을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영국 전지훈련의 성과를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 50점 정도라고 하고 싶다. 5명정도의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3경기 모두 충분한 로테이션이 이뤄지지 못해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았으며 이로 인해 시도해 보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다. 반면, 이전에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경기출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경기 중, 후반 이후 양 측면 선수들이 기동력이 떨어지며 지친 모습을 보여, 상대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 팀에는 빠르고 기량이 매우 좋은 측면 공격수 및 미드필드 선수들이 있지만 현재 부상으로 인해 기용하지 못해 아쉽다, 또한 로테이션이 적절히 이뤄지지 못해 오늘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계속해서 경기를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황 이였다.
-2019 U20 월드컵에 참가한 20세 대표팀이 놀라운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로 인해 10월에 열리는 U17 월드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크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어느 대회에 참가하더라도 부담감이 없는 경기는 없다. 부담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지도자로서 2번? 참가하게 되는 U17 월드컵이다. 선수들에게 부담감 보다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2019 U17 월드컵의 목표는 무었인지?
성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또 유럽 무대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한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우선적으로 예선 3경기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자 한다.
-전지훈련이 마무리 되었다. 한국에 돌아가서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하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임할 것인지?
최우선적으로 이번 전지훈련에서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및 훈련이 불가하였던 최전방 공격수 및 측면 윙 포워드들이 매우 뛰어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을 활용한 카운트 어택을 더 연습할 예정이며, 수비 및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었기에 이 부분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영국 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에 대한 구상이 끝났는지?
거의 다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는 국내 복귀 후 다른 코칭 스탭들과 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팀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이 분명 필요하다. 이 부분도 고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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