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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기용이 '나쁜 녀석들'의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고유성은 경찰대 수석 출신 엘리트 형사였지만 소매치기를 쫓는 과정에서 범인을 죽음으로 몰아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인물. 호송 중 전례 없던 호송차 탈주 사건이 일어났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던 것을 계기로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김상중)과 조우, 박웅철(마동석), 곽노순(김아중)과 함께 특수범죄수사과에 합류해 탈주범들을 잡는데 앞장선다.
이날 장기용은 "개인적으로는 제 부분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첫 스크린 데뷔작인데 너무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선배님들 감독님 모두 정말 좋았다,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해서 촬영하면서 긴장이 빨리 풀렸던 것 같다"며 어제 시사회에서 완성된 영화를 본 첫 소감을 전했다.
인기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영화 '나쁜 녀석들'의 출연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는 장기용. 그는 "원래 액션 부분을 짤로 좀 봤었는데 영화화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편부터 다시 봤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영화화 된다는 소식이 정말 설레였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고유성의 첫 등장부터 굉장히 임팩트가 있더라. 내가 안해본 캐릭터라서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김상중 선배님 마동석 선배님 전부 제가 TV로 보던 분인데 이분들과 꼭 함께 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살인의뢰'의 손용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마동석, 김상중, 김아중, 장기용, 한정현 등이 가세했고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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