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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멀티 히트 경기.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4리(197타수 4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메츠에 9대1로 이겼다.
김현수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는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롭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 바깥쪽 96마일짜리 투심패스트볼 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순간이었다. 이후 J.P. 크로포드의 내야 땅볼 때, 공을 잡은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1-1 동점. 김현수는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호르헤 알파로의 투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벤 라이블리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필라델피아는 3-1로 앞섰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디그롬의 바깥쪽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 후속타자 크로포드가 6-4-3 병살타를 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2사 타자 일순으로 6득점을 뽑아냈다. 9-1이 된 2사 2【 김현수의 타석이 다시 왔지만, 이번에는 바뀐 투수 조쉬 스모커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초 2사 2,3루 기회에선 제이콥 라메을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1루에선 에릭 고델에게 삼진을 당했다. 2B2S 카운트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 콜이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는 완승을 거뒀다. 김현수도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9월 들어 4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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