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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1억원' 엔리케, 1만6700원 오렌지 주스에 '비아냥' 논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01:56


사진캡처=호세 엔리케 인스타그램

리버풀 수비수 호세 엔리케가 사진 한장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엔리케는 11일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오렌지 주스 한 잔과 거기에 대한 영수증이 있었다. 룸서비스로 오렌지 주스를 시킨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는 사진 옆에다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오렌지 주스 한 잔이다'고 썼다. 영수증에 찍힌 주스의 가격은 10.19파운드다. 한국돈으로는 약 1만 6700원이다. 오렌지 주스의 원래 가격은 5.50파운드(약 9000원)다. 여기에 룸서비스 비용(Tray cahrge)가 4파운드(약 6600원) 붙었다. 12.5%의 봉사료 0.69파운드(약 1130원)도 포함됐다. 엔리케는 '이 오렌지 주스 한잔을 가지러 스페인에서 걸어왔나보다'고 썼다. 룸서비스 비용이 과도하다고 느껴 비아냥된 것이다.

이에 영국 언론들은 엔리케를 조롱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은 '전날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엔리케는 결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엔리케는 일주일에 6만5000파운드(1억714만원)를 번다. 오렌지주스 한 잔에 9.5파운드(약 1만5600원)가 폭리이기는 하다. 하지만 엔리케의 두툼한 지갑에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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