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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황금세대는 8강에서 만족해야 했다. '벨기에의 호날두' 에덴 아자르(첼시)와 유럽 최고의 수비수인 뱅상 콩파니(맨시티)를 비롯해,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 마루안 펠라이니, 아드난 야누자이(이상 맨유),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 악셀 위첼(제니트) 등 각 리그를 주름잡는 스타들이 모였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벨기에대표팀이 탄생했다는 기대와 동시에 '황금 세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4강 진출에는 1% 부족했다.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특히 아자르의 부진이 뼈아팠다. 1m72의 단신 공격수인 아자르는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되고 빠른 드리블을 선보여 '리틀 메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8강전까지 5경기에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도움이 전부였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후반 30분 교체됐다.
하지만 미래는 밝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20대 초반이라 국제 무대에서 벨기에의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