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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또 다시 '핵이빨'을 자랑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이번 주 안에 8000만파운드(약 1380억원)의 이적료에 수아레스의 영입 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에 수아레스의 이적료로 8000만파운드를 요구했지만 바르셀로나가 책정한 몸값은 5000만파운드에 불과하다. 바르셀로나는 3000만파운드 가치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버풀에 넘겨줘 수아레스의 이적을 성사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도 '바르셀로나 구단주가 이번 협상을 추진하면서 수아레스에게 앞으로 상대 선수를 깨물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해 경기장 안팎에서 지켜야 할 각종 행동을 계약서에 포함하려고 한다'며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징계를 줄이고자 전문 변호사를 고용할 예정이다.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징계를 항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 임박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소보의 프로팀인 하이발리아FC는 수아레스를 징계기간인 4개월 동안 단기 임대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발리아FC가 리버풀에 주급 1200파운드(약 210만원)로 수아레스를 4개월 동안 임대하겠다는 제의를 했다. 샤비트 파콜리 하이발리아FC 단장은 "코소보는 아직 FIFA 가맹국이 아니라서 FIFA 징계와 상관없이 수아레스가 뛸 수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수아레스에게 가장 이상적인 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