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러시아전이 벌어진 경기장에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사진이 등장했다며 러시아 언론이 주목했다.
이 매체는 "기자가 가까이 다가가 '왜 축구장에 소트니코바 사진을 가져왔냐'고 묻자 이들은 답변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자국에서 논란이 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러시아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상주 상무)는 코너 쪽으로 달리며 군인 답게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했다.
이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달린 것 같다. '김연아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날 한국 관중과 러시아 관중의 숫자는 거의 비슷했는데 서로 사진을 찍으며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두 나라 팬이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