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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가나전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가나전은 홍명보호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국내 최종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도착 뒤 강도높은 훈련으로 조직력 및 전술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6~7일에는 이틀 간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면서 세트피스 점검 및 11대11 자체 청백전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57위)보다 20계단이나 높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G조'에 포함됐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를 경우 가나와 만날 수 있는 대진이 짜여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가나에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2패로 열세였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