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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빨-파-빨' 홈 조합, 가나전 유니폼 확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6-09 04:50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튀니지와 평가전을 펼쳤다. 경기 전 선발 출전하는 베스트 일레븐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5.28

홍명보호가 가나전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월드컵대표팀이 가나전에서 붉은색 상의와 푸른색 하의, 붉은색 스타킹을 착용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두 가지 유니폼 중 홈에 해당하는 색깔이다. 원정팀 자격으로 한국과 맞붙는 가나는 상-하의와 스타킹 모두 흰색을 착용하기로 했다.

한국은 올해 붉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치른 2경기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가진 그리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는 2대0으로 완승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튀니지전에선 0대1로 졌다. 홍명보호는 이번 가나전 승리를 통해 튀니지전 패배로 처진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가나전은 홍명보호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국내 최종 평가전이었던 지난달 28일 튀니지전에서 0대1로 패하면서 처진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도착 뒤 강도높은 훈련으로 조직력 및 전술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 6~7일에는 이틀 간 비공개 훈련을 실시하면서 세트피스 점검 및 11대11 자체 청백전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가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한국(57위)보다 20계단이나 높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죽음의 G조'에 포함됐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를 경우 가나와 만날 수 있는 대진이 짜여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가나에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2패로 열세였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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