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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순실이 박명수를 향해 대노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평소 이순실은 뛰어난 음치와 박치에도 불구하고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애창곡으로 삼을 정도로 박명수와 애증의 관계를 유지해 온 바. '사당귀' 최고의 견원지간으로 손꼽히는 두 사람을 폭풍 분노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하는 캐릭터였던 것. 이순실은 박명수를 향해 "날 저팔계에 비유했다"라며 "저팔계가 누군지 처음 알았어. 검색창에 저팔계라고 치니깐 나보다 휠씬 희한하게 생긴 애가 나오는 거야"라더니 "박명수 입을 진짜 오바로크를 쳐버려야겠어"라며 흥분한다. 이에 박명수는 "그래도 귀엽잖아요"라고 위로하자 이순실은 "맞다 돼지처럼 예쁜 게 어딨어"라며 자신의 별명을 인정한다고.
그러나 이들의 라운드는 시작에 불과했다고. 이순실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무한도전'을 꼽자, 전현무는 "무한도전을 좋아하면서 왜 박명수는 싫어하냐"며 의아함을 드러낸다. 이에 이순실은 "빽빽이 아저씨라서 싫다"고 토라진 모습을 보인다. 이에 또다시 빈틈을 발견한 박명수가 빽빽거리며 장난을 치자 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전현무는 "저러다가 정들겠어"라며 최고의 앙숙 듀오 커플의 탄생을 예언한다고.
거성 박명수와 박명수 잡는 탈북장군 이순실의 막상막하의 앙숙 대결 승자는 누가 될지 '사당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