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돌연 취소…의도였나, 실수였나

정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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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4 08:48


[SC이슈]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돌…
지드래곤(왼쪽), 김수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김수현의 '굿데이' 하차 여부를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하는 일이 있었다.

13일 한국 연예계 소식을 다루는 대만 SNS 계정에서는 김수현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 하차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굿데이' 출연 취소 확정, '88라인' 퇴출 위기? 13일 '굿데이'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김수현이 최근 연이어 터진 논란의 여파로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 방송국은 12일 "프로그램 녹화은 이미 지난달 27일에 완료됐으나, 현재 촬영된 내용이 방송에서 편집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현의 하차가 확정된 만큼, 방송 내용에도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김수현의 방송 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88라인'의 조합 역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라는 글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어떤 의도로 그가 '좋아요'를 눌렀는지는 알 수 없으나, 평소에도 자신이 친분 있는 지인 계정과 상관 없이, 자신이 흥미 있는 게시물이라면 '좋아요'를 서슴없이 누르는 지드래곤이기에, 이번 '좋아요'와 관련 많은 이의 눈길을 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화제를 모으자, 지드래곤은 돌연 '좋아요'를 취소했다.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해 '좋아요'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당초 '좋아요'를 누른 것이 실수였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게시물 글쓴이는 댓글창에 "최신 속보, 지드래곤이 누른 '좋아요' 하나가 한국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며 급기야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등극"이라며 "더 최신 속보, 저녁 시간, 지드래곤이 '좋아요'를 취소! 한국과 웨이보 모두 발 빠르게 소식을 보도 중"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SC이슈]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돌…
지드래곤이 김수현 하차를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던 상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수현은 '굿데이'에서 '88' 조합으로 출연했다.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동갑 스타'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은 '나는 솔로' 콘셉트로 모인 것이다. '88 나라'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터다.

그러나 김수현이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부터 교제했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굿데이'에도 불똥이 튄 분위기다. 여기에 음주 교통사고로 활동 중단해 생활고를 겪은 김새론이 사고 수습을 위해 김수현에게 7억 원을 빌렸지만,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이를 변제하라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여론이 좋지 않다.


무엇보다 해당 열애설에 대한 정황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나, 김수현 입장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초 이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 줄곧 주장해 오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3일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SC이슈]지드래곤, 김수현 '굿데이' 하차 묻는 게시물에 '좋아요'→돌…
사진 제공=MBC
김수현은 13일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 제작진은 "(이날 잡혀 있던) 촬영은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이 녹화를 강행했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이 만만한가. 김태호 프로그램 영원히 불매할 것", "김태호와 MBC 모두 제정신이냐", "최소한의 도덕적 기준은 가지고 방송 만드세요" 등의 글을 올라왔다.

'굿데이'는 MBC에 돌아온 김태호 PD의 복귀작이자, 지드래곤 중심의 예능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지드래곤의 '절친' 정형돈, 데프콘 등이 합류하고, 여러 분야의 유명 스타들도 출연하면서,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비드라마 TV 화제성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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