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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가수 강동원이 지출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박경림, 선예, 하원미, 정동원이 출연한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동원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이후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말 그대로 시청자와 팬이 그의 성장사를 지켜보는 중이다. 정동원은 두 번째 앨범 '키다리의 선물' 발매를 '라디오스타' 출연 날짜 다음날로 앞당겼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얘기에 MC들 모두 환영하며 그를 응원했고, 정동원은 타이틀곡인 '흥!'을 최초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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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신사동이나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 가서 놀고 싶다"는 정동원은 "통장 잔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최근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돈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본캐와 부캐 활동을 명확히 구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부터 댄스, 발라드, 뮤지컬, 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온 그는, 부캐 JD1으로 K팝 무대까지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JD1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진출까지 성공, 일본에서는 '신인 아이돌'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JD1과 정동원이 같은 사람이지만 장르만 다르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라며 JD1 활동으로 돈을 쓰고, 정동원을 돈을 벌고 있는 상황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JD1은 충전 중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기대를 모았다.
정동원의 다재다능한 면모에 감탄한 박경림이 자리에서 일어나 덥썩 악수를 청한다. 알고 보니 한국창작 쇼뮤지컬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박경림이 정동원의 캐스팅에 실패해 다음을 기약하는 약속을 받아내려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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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동원은 '공기 반 소리 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JYP 박진영의 '커버곡'을 부르러 갔다가 그를 롤모델로 삼게 된 사연도 풀었다.
그는 박진영의 'Easy Lover(아니라고 말해줘)'를 트로트 버전으로 부르는 챌린지에 도전했다. 박진영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단 두 번 만에 오케이를 받고 녹음실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정동원은 녹음 이후, 박진영의 초대로 그의 집을 방문해 근사한 식사를 대접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좋은 얘기'까지 듣고 왔다면서 박진영을 '롤 모델'로 삼게 됐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