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전생', 겨우 4월 편성됐는데…티저 공개에도 싸늘 "전공의 미화 드라마"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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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3 07:00


'슬전생', 겨우 4월 편성됐는데…티저 공개에도 싸늘 "전공의 미화 드라…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전생'이 무기한 연기를 끝내고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전공의 파업에 '슬전생'도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얻고 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이하 '슬전생')은 오는 4월 12일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 '슬전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등의 청춘스타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 '슬전생'은 1년차 전공의들의 산부인과 의국 생활기를 다룬다.

'슬전생'은 tvN '눈물의 여왕' 후속작으로 지난해 5월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의 집단 파업으로 의료 대란이 벌어지며 부정적 여론이 생기자 편성이 미뤄졌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의료 공백이 끝나지 않자 '슬전생'의 편성도 계속 미뤄졌으나 약 11개월 만에 편성을 확정 지으며 오랜 표류를 끝냈다.


'슬전생', 겨우 4월 편성됐는데…티저 공개에도 싸늘 "전공의 미화 드라…
박상혁 CJ ENM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은 '슬전생' 편성 시점에 대해 "콘텐츠를 편성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콘텐츠가 가장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받는 시점을 고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편한 상황에서 볼 수있는 시점이 언제일지 고민하다가 4월을 정했다. 좋은 콘텐츠는 언제나 사랑받지만 올 4월에는 큰 사랑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그러나 아직까지 전공의 파업은 끝나지 않은 상황. 이에 '슬전생'은 편성이 확정됐음에도 부정적 여론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슬전생' 컴백 티저에도 싸늘한 반응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의사 판타지 그 자체", "집단 사직하는 것도 나오냐", "일하는 전공의가 없는데 전공의 드라마를 하냐", "현실은 전공의 없는데",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상황이라 집중할 수 있을까"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의료 공백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슬전생'이 '슬의생'만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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