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스케일이 다른 미국 집에 대해 밝혔다.
현재 유튜버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약 중인 하원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았는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산 적이 없다. 그래서 친구들이 있는 게 아니라 소통을 해본 적이 없고, 육아하면서도 힘든 점이 많고 외로웠다
며 "그래서 소통도 하고 싶었고, 요즘 주부들이 미용, 육아에 관심 많으니까 공유하고 겸사겸사 애들도 다 크고 시간도 나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하원미, 추신수 부부의 집은 필라테스 센터 같은 공간부터 어마어마한 크기의 와인 셀러, 넓은 영화관과 야외 수영장을 갖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
하원미는 5,500평 대저택을 지은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집을 지으려고 한 건 아니다. 근데 조건이 딱 맞는 집이 없다 보니까 이럴 거면 집을 짓자고 하게 된 거다. 원래는 살던 집보다 좀 작게 해서 애들과 가깝게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해서 작게 시작했다"며 "하지만 남편이 야구 연습장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고, 원하는 게 늘어났다. 그래서 땅도 있겠다 싶어서 짓자고 한 게 점점 커졌다. 처음에는 100평 정도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 팔 때 걱정은 없냐고 묻자 "집을 팔 생각을 하고 지은 게 아니었다. 근데 집을 지은 건축가도 (이런 구조의) 집은 처음 지어봤다면서 이사 오기 전에 오픈 하우스처럼 다른 고객들에게 보여줘도 되겠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다. 근데 텍사스에 석유부자들이 유명한데 오픈 하우스에 왔다가 우리 집을 보고 20억을 더 얹어주면서 바로 사겠다고 하는 거다"라며 "20억 벌었다 치고 팔아버릴까 싶었다. 근데 남편과 얘기하면서 '단 하루만이라도 이 집에 살아보자. 나중에 그 돈 못 받아도 집을 지었으니까 살아보자'고 해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원미는 한국 집에 대해 묻자 "인천 송도에 있다. 거긴 간이로 있는 거라 작다. 53평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5,500평에서 50평이면 진짜 간이로 있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