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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故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을 물고 뜯고 하려는 게 아니라, 사실인 걸 사실이라고 밝히기 위함"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이날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위약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문자에서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호소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해당 메시지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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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새론의 어머니는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거짓 기사 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지 뭘 얻기 위해서도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서도 아니다"라며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 되길 원할 뿐이다. 누군가의 가십거리로 오르내리지 않고 배우로서 생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부디 도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같은 '가세연' 측의 추가 폭로 후 아직 김수현 측은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당초 '가세연'의 1차 폭로 당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가세연' 측은 "김새론 배우 유가족에게서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거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 드립 해봐라"라고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입장을 내며 골드메달리스트에 맞섰다.
이와 관련해 여론은 일단 '가세연' 측의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수현 측은 고인과 동료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볼 뽀뽀 사진이 공개되면서 추가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