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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혜리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로 '제이코패스'는 제이가 슬기를 제외한 다른 인물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날카로운 모습에서 시작됐다. 특히 제이는 슬기에게 돌아가신 아빠의 질 나쁜 소문을 전하며 "그나마 다행이지 않아? 아빠가 엄청 좋은 사람이었던 것보단 훨씬 덜 억울하잖아."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억압 속에서 성장한 제이의 결핍과 사이코패스적인 특성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낸 장면이다.
마지막 별명은 '벤츠녀'다. 유제이는 궁지에 몰린 슬기가 약물 판매자로 자신을 지목하자 "그래, 잘했어"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제이는 그동안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두려워하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그가 슬기를 위험에 빠뜨리려 하자 금세 태도가 돌변해 반항을 시작했다. 이처럼 제이는 슬기를 향한 무조건적인 포용과 순애로 두 사람의 관계성을 더욱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이혜리가 출연하는 '선의의 경쟁'은 매주 월, 화, 수, 목 오전 12시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