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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토로했다.
28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즌2 첫 방송을 앞두고 '순돌이' 이건주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건주는 "아빠랑 따로 살게 된 시점은 구체적으로 기억은 할 수 없는데 어렸을 때부터였다. 그래서 고모와 할머니가 나를 책임지고 키워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는) 무책임했고 비겁했다"며 협박과 금전적 요구를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 활동할 때도 그랬다. 내색 안 하고 말을 안 했을 뿐"이라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를 토로했다. 아버지와 같이 목욕탕에 다녀오거나 맛있는 걸 먹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낸 적도 없다면서 "너무 힘들었다. 다른 아버지들이랑 왜 이렇게 다를까", "그냥 나 좀 놔두면 안 되나 싶었다. 이젠 편안해지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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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너무 싫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쌍한 분"이라며 "멋있어지셨으면 좋겠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10년 만에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 이건주는 "아빠를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날지 화가 날지 궁금하다"며 "정말로 나를 죽을 때까지 안 보고 싶으신 건가"라며 복잡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는 오는 3월 1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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