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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가 일일예능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들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기획의도와 첫 공개 소감이 공개됐다. 키오스크 터치 몇 번으로 주문이 끝나는 식당을 보며 그렇지 않은 식당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주관식당'. 채송이 PD는 "손님은 정말 마음대로 주문서를 써 주시고, 요리사는 마음대로 그 주문서를 해석하는 곳을 꾸리고 싶었다"라면서 "그 '마음대로'의 과정에서 분명 키오스크의 선택지와는 또 다른 재미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채송이 PD는 "시청자 분들이 '슴슴하다'라는 표현을 많이들 해주신다"라면서 "슴슴한 맛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좋아하는 식당의 맛이 변하면 서운하듯 변함 없는 맛의 '주관식당'이 되도록 앞으로도 슴슴함을 잘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에도 시청자들을 만난 듯한 익숙함과 친근함, 그리고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구나 싶은 벅찬 마음이 들었다'라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의 박인석 PD. 다시 한 번 레전드 웃음 메이커들을 불러모은 박인석 PD는 "그저 웃자고 만든 콘텐츠"라면서 "'구개념 버라이어티'라고 표방하듯이 아무 생각없이 깔깔 웃으며 볼수 있는 올드스쿨한 재미를 올드하지 않은 제작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케미스트리 속에 나도 함께하고 있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을 대중에게 드리고 싶었고 출연진이 온 몸을 던져서 만드는 웃음이 그리우셨던 분들에게 찾아올 곳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박인석 PD는 "앞으로 4회차 단위로 새로운 특집이 전개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기본이 되어버린 분장과 게임, 벌칙 등의 장치는 유지하면서 다른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콘셉트와 설정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솔직하고 꾸밈 없는 날것의 매력을 가진 추성훈과 함께 육성으로 웃음이 터지는 쇼를 만들고 싶었다는 '추라이 추라이'. 권대현 PD는 "보법이 다른 추성훈 씨의 행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가볍게 보기 시작해 크게 웃으며 끝낼 수 있는 예능"이라면서 "추성훈 씨는 다른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에 관심이 많고, 함께 도전하며 직접 경험하는 걸 즐긴다. 단순한 토크쇼가 아닌, MC가 몸으로 부딪히며 게스트와 새로운 도전을 만들어가는 솔직한 순간들이 차별화 포인트다.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와 신선한 '추라이' 아이템으로 매주 일취월장하는 MC 꿈나무의 성장 과정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권대현 PD는 "추성훈 씨는 어떤 게스트와 만나도 기존 예능에서는 보기 힘든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나오는 것 같다"라면서 "대본 없이 진짜 궁금한 것만 묻고, 게스트의 어떤 요청에도 빼지 않는 모습들이 새롭고 호감으로 다가갈 거라 생각한다. 예능 치트키였던 그가 예능 마스터키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꼭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고독한 미식가' '찐팬'인 성시경의 팬심에서 비롯된 예능이라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김인식 PD는 "성시경 씨와 마츠시게 씨가 모두 서로의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끊임없이 고민을 한다"라면서 "마츠시게 씨가 한국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많아서 성시경 씨에게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땐 연신 '미쳤다 미쳤다!'를 한국어로 외치며 행복해하는 모습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이고 두 미식가의 심상치 않은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인식 PD는 "마츠시게 씨가 직접 지은 일본어 제목 '隣ののグルメイト'를 번역하면 '이웃나라의 미식 친구'"라면서 "단순한 '맛집 예능'을 넘어, 한국과 일본 두 이웃나라의 서로 다른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경험한다는 점이 '미친맛집'의 중요한 정체성이다. 두 미식가의 '맛 교환'이 거듭될수록 다양한 맛집 정보는 물론, 한일 양국의 서로 다른 식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풍부하게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에 찾아오는 '주관식당'은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다. 매주 일요일에 만나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는 김숙·홍진경·조세호·주우재·장우영의 상위 99% 코믹 인재들이 나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조립하는 구개념 캐릭터 버라이어티쇼다. 매주 월요일에 공개되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는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데프콘이 매주 새로운 동호회의 고인물들을 만나는 동호회 체험 프로젝트다. 매주 수요일에 새 에피소드로 찾아오는 '추라이 추라이'는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다. 매주 목요일에 공개되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은 성시경과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하며 '미'식가 '친'구의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 토크 여행 버라이어티다. 넷플릭스 일일 예능 5편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