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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
반면 강지용의 부모님은 5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강지용 남동생 명의의 빌라에도 강지용의 돈을 사용했다. 그렇게 약 5억원을 가로채고도 "돈이 없어 못 준다. 네 아버지가 큰 집에서 사는 게 꿈인데 그 꿈을 깨고 싶냐"며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심지어는 며느리에게 이혼을 종용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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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영상에서 강지용은 공장에 다니며 30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아왔고, 이다은은 불만족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부부의 대화는 항상 돈 문제와 시댁 문제로 돌아갔다. 그런데 언쟁이 격렬해지자 강지용은 아내에게 "생각하는 게 진짜 XX", "악마같은 X", "독한X", "개념없는 X", "XX 같은 X" 등 욕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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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은 "초반에는 욕을 하다 물건을 세게 던지고 몸싸움으로 던졌다"고 고백했다. 실제 이다은의 몸은 멍투성이였다.
심지어는 습관적으로 아내에게 극단적인 선택 시도 협박까지 했다.
이다은은 "남편이 금전적인 스트레스가 감당이 안되면 죽겠다고 한다. 내가 만삭일 때 죽겠다며 나갔는데 연락이 안돼서 시댁에 연락했더니 '너희 우리가 돈 안줘서 쇼하는 거냐'고 하시더라. 출산 100일 후쯤 남편이 35층 아파트 바깥쪽 난간에 매달려 '너 똑바로 봐. XXX야'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트라우마로 남았다. 하루는 남편이 아이를 안고 창밖을 쳐다보고 있더라. 눈이 돌아서 때렸더니 저를 밀쳤다. 나중엔 '그렇게 죽고 싶으면 죽어'라고 했더니 남편이 '내가 너 언젠가 죽인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