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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페루밥'이 류수영과 최현석의 고퀄리티 정글 요리를 선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페루 현지로 향한 최현석과 류수영은 대망의 첫 '맛벌이' 식재료 카드로 '대왕오징어'를 뽑았다. 새벽 2시부터 태평양에 나가 직접 낚시에 도전했지만, 최현석은 심한 뱃멀미에 힘들어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의 끊임없는 수다가 뱃멀미로 고생하는 최현석의 '피로도'를 자꾸만 올렸고, 최현석은 "나보다 말 많은 사람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류수영과 최현석이 보여주는 '불협화음 속 환상 궁합'이 앞으로 어떤 웃음과 맛의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기대를 자아냈다.
같이 오징어잡이에 나선 현지 선원은 볶은 옥수수를 넣은 가다랑어 세비체를 만들어줬고, 류수영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날이 밝자 선원들은 회항을 결정했고, 이때 한 선원이 "시장 가면 대왕오징어 있다"고 말하자 두 사람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딘딘은 "그냥 딥슬립하고 시장 갔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한편, 대왕오징어에 파인다이닝 요리를 접목한 최현석은 쫀득쫀득한 수제비와 만난 대왕오징어 봉골레를 완성했다. 이에 더해 최현석은 페루의 생선인 '리자'를 활용해 '페루식 숭어조림'까지 완성시켰고, 즉흥으로 새로운 요리를 시도하는 최현석을 본 전현무는 "나는 '흑백요리사' 최현석보다 '페루밥' 최현석이 더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뒤이어 배우 김옥빈과 최다니엘도 페루에 합류해 류수영과 최현석의 첫 만찬을 만끽하며 탄성을 내뱉었다. 최현석의 수제비 봉골레를 본 김옥빈이 "이번엔 마늘을 안 빼먹으셨네요"라며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빠뜨렸던 최현석을 놀리자, 최현석은 "마늘 빼먹는 미친 셰프가 세상에 있나?"라며 스스로를 디스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고의 한 끼를 위한 '맛벌이' 여행기를 담은 '정글밥2 - 페루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