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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오만추' 이영자와 황동주의 '남이섬 데이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황동주는 '30년 이상형' 이영자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남이섬 데이트'에 떠나기 전, 차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오프닝과 달라진 황동주의 의상을 보더니 "카디건 하나 예쁜 걸 또 어디서 구했어요?"라고 물었다. 황동주는 검정색 의상을 입었지만, 이영자가 초록색 옷을 입은 것을 보고 초록색 가디건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 이에 황동주는 "일부러 색깔 맞추려고 갈아입었다"라고 했고, 이에 이영자는 "아싸. 예쁘다"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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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이영자는 한 외국인 관광객을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황동주에게도 국적, 직업, 나이를 물었다.
황동주는 "한국에서 왔고 배우다. 나이는 50세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애기다. 애기야"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이영자는 "아니 그런 말 있지 않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남자한테는 '도둑X!'이라고 하지 않냐. 진짜 내가 동주 씨를 선택한다면 많은 분들이 '도둑X!'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동주는 "그건 아니죠"라고 위로했지만, 이영자는 씁쓸하면서도 복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숲길을 함께 걸었다. 이영자는 단풍나무를 하나 가르키더니 "예쁜 나무들은 산을 못 지킨다. 산을 지키는 건 못생긴 나무들이다"라고 하자, 황동주는 "맞다. 외모로 판단하며 안 된다"라고 답해 이영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Joy, KBS2 '오만추'의 애프터 데이트 현장은 오는 3월 2일(일) 밤 9시 20분 '오만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