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30년 짝사랑' 황동주 거절하나.."도둑X" 시선에 착잡('오만추')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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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8 06:22


이영자, ♥'30년 짝사랑' 황동주 거절하나.."도둑X" 시선에 착잡('…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오만추' 이영자와 황동주의 '남이섬 데이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7일 KBS Joy·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햇살 가득한 날 너를 만난 건 행운이야'라는 제목으로 5회 미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오만추' 5회에서는 남자 출연자들의 선택으로 매칭된 마지막 데이트 그리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최종 애프터 신청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황동주는 '30년 이상형' 이영자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남이섬 데이트'에 떠나기 전, 차에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오프닝과 달라진 황동주의 의상을 보더니 "카디건 하나 예쁜 걸 또 어디서 구했어요?"라고 물었다. 황동주는 검정색 의상을 입었지만, 이영자가 초록색 옷을 입은 것을 보고 초록색 가디건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 이에 황동주는 "일부러 색깔 맞추려고 갈아입었다"라고 했고, 이에 이영자는 "아싸. 예쁘다"라며 감동했다.

이어 황동주는 첫 데이트에 이영자가 사탕을 줬던 걸 기억, 미리 준비해온 사탕을 꺼내들더니 "하나 드릴까요? 하나 얻어왔다"라며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자, ♥'30년 짝사랑' 황동주 거절하나.."도둑X" 시선에 착잡('…
커플 옷에 커플 사탕,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남이섬으로 향했다. 이때 황동주는 이영자의 가방을 들어주는 둥 이영자를 세심히 챙겼다.

그러던 중, 이영자는 한 외국인 관광객을 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황동주에게도 국적, 직업, 나이를 물었다.


황동주는 "한국에서 왔고 배우다. 나이는 50세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애기다. 애기야"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이영자는 "아니 그런 말 있지 않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남자한테는 '도둑X!'이라고 하지 않냐. 진짜 내가 동주 씨를 선택한다면 많은 분들이 '도둑X!' 이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동주는 "그건 아니죠"라고 위로했지만, 이영자는 씁쓸하면서도 복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숲길을 함께 걸었다. 이영자는 단풍나무를 하나 가르키더니 "예쁜 나무들은 산을 못 지킨다. 산을 지키는 건 못생긴 나무들이다"라고 하자, 황동주는 "맞다. 외모로 판단하며 안 된다"라고 답해 이영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Joy, KBS2 '오만추'의 애프터 데이트 현장은 오는 3월 2일(일) 밤 9시 20분 '오만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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