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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을 언급했다.
먼저 광안리에 도착한 유재석은 "부산 오랜만이다. 20대 때는 촬영이 아니어도 가끔 놀러 왔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 했다. 이어 고경표는 "광안리는 10년 만에 왔다. 보통 영화제 때문에 해운대 근처에 있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이 저희 소속사 아니냐. 영화제 할 때마다 다들 'CJ의 밤', '메가박스의 밤' 같은 행사를 할 때 우리는 '장항준의 밤'을 3년째 여기서 하고 있다. 올해는 4년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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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장항준 감독이 작품 들어가면 나한테 전화를 한다. '커피차나 분식차 보내줘'라고 한다. '자기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미미도 "저도 과시하고 싶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쿨하게 "과시해라. 너 과시하고 싶은 일 있으면 전화를 하든가 컴백하면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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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식센이들은 카페 투어를 마친 후 이중섭 거리를 걸으며 작품을 함께 살펴봤다.
이때 송은이는 이중섭이 가족에게 쓴 편지를 보고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쓴 편지다. 아내랑 아이들은 일본에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 한 뒤, 유재석에게 "너 아내에게 이런 편지 써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다만 유재석은 "문자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차갑게 말했고, 송은이는 "얘가 낭만이 없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유재석 나경은 부부는 2008년 7월 결혼했다. 2010년 아들 지호 군을 낳은데 이어 10년 만에 딸 나은 양을 출산하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