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카이스트 교수 임용에 의견 분분..허성범 "연구하려면 돈·관심 필요" 소신 ('라스')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27 10:27


지드래곤 카이스트 교수 임용에 의견 분분..허성범 "연구하려면 돈·관심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동민, 홍진호, 빠니보틀, 허성범이 '갓벽한' 토크 플레이어로 활약을 펼치며 웃음과 감탄을 동시에 유발했다. 승률 100%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최다 우승자에 등극한 장동민과 영원한 '2의 남자' 홍진호, 날 것의 자유분방함을 보여준 빠니보틀, 떠오르는 서바이벌계의 새 얼굴 허성범이 쏟아내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부터 '라스'에서 다시 펼쳐진 '피의 게임3' 파이널 매치 게임은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장동민, 홍진호, 빠니보틀, 허성범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피플, 피의 플레이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2%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피의 게임3'에서의 활약으로 제작진 매수 의혹을 받은 장동민과 남들과 다른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으로 플레이를 펼친 빠니보틀이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3.8%까지 치솟았다

장동민은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고, 최근 '피의 게임3'에서 우승하며 서바이벌 프로그램 통산 최다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며 왕의 귀환을 보여줬다. 그는 승률 100%의 기록에 '제작진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제작진 마인드'로 게임에 임했다며 그만의 전략을 밝히는가 하면 직접 제작에 나설 계획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감탄을 부르는 활약으로 '갓갓갓갓동민'의 별명을 얻은 장동민은 우승 후 지능 검사 프로그램 회사, 게임 광고 등 러브 콜이 쏟아졌다고 전하기도.

또한 장동민은 처음 서바이벌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을 때, 제작진으로부터 화를 내는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1회에 떨어져도 8회 출연료를 주겠다고 제안하는 제작진에게 장동민은 "떨어질 일이 없어서 그런 그림 못 만들 것 같다"고 답했던 일화를 전했다. 끊임없이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성인이 되면 가슴이 뛰는 걸 느낄 일이 거의 없지 않냐. 그런데 서바이벌 예능은 도파민의 레벨이 다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홍진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 후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를 얻고, 기흉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2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사연부터 흑역사까지 웃음 100% 에피소드를 모두 풀어 놓으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프로 게이머 시절 유독 2등을 많이 해 '2의 남자'가 된 그는 딸 지아의 출생신고를 위해 한자코드를 찾아보다가 모두 22번째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혀' 때문에 생긴 '발음 이슈'로 방송에 나오면 제작진들에게 무슨 말을 한 거냐며 전화를 받는다는 홍진호는 과거 프로게이머 시절 자신의 한국말이 '한국말 더빙'이 돼 방송이 된 흑역사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인터뷰 사진에 키 보정을 요청했다가 신발길이까지 보정된 사진으로 팬들에게 조롱을 받은 사연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여행 유튜버의 단군 할아버지로 불리는 빠니보틀은 자유로운 삶을 즐기지만, 고충도 있다며 애환을 토로했다. 특히 최근 여행에서는 비행기만 수십 시간을 타며 결국 '디스크'까지 왔다고 말해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노홍철과 떠난 남극 여행, 토네이도를 쫓았던 여행 등 기상천외한 여행 콘텐츠의 비하인드도 전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지드래곤 카이스트 교수 임용에 의견 분분..허성범 "연구하려면 돈·관심 …

그런가 하면 자유분방하지만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앵그리보틀'이라는 별명을 얻은 사연과 방송에 출연하기 전 남긴 솔직한 구글 리뷰들로 화제가 된 사연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성격 파탄자'로 소문이 났다는 이야기에 그는 "내가 전문 방송인이 아니지 않냐. 방송이 아쉽지 않아서 막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내 생각과 다른 방향성의 얘기는 지양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방송을 대충하겠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출신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허성범은 '피의 게임3'에서 '장동민의 계산기'로 활약하며 서바이벌계 떠오르는 얼굴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피의 게임 3' 출연 후 인도네시아 공항에서 2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던 사연과 국내 유명 노트북을 비롯해 각종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또한 별다른 준비 없이 영재교육원 시험에서 상위 1%에 들었다며 '모태 엄친아'의 면모를 자랑했다. '라스'에서 펼쳐진 '피의 게임3' 파이널 매치 게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도.

허성범은 카이스트의 초빙 교수가 된 GD와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카이스트 내부에서도 GD 교수 임용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고. 허성범은 "과학인들이 좀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 그러나 연구 하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고, 관심도 필요하다. GD님이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으시더라. 과학에 대한 관심을 잘 이끌어 주고 계시다"며 소신을 밝혔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 904회는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하는 '수상한 그녀들' 특집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supremez@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