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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첫 장면 대사만 A4용지 2장, 역대급 대사량이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영화에서 만날 수 없었던 대사량이었다. 공연은 독백이 많아 대사가 좀 있지만 영화는 이 정도로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첫 테이크 대사만 A4용지 두 장이더라. 이걸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하니까 하게 됐다. 원테이크 장면도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한편으로는 그 장면을 찍을 때는 진짜 실시간 방송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연기를 해보니 배우 보다 스트리머들이 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트리머는 매회 다른 콘텐츠로 시청자를 만나야 한다.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만들어야 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가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이 참석했고 조장호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