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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프로 게이머이자 현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소름 돋는 숫자 2와의 운명설을 푼다. 그는 방송이 끝나면 제작진에게 항의 전화가 온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는 한편,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다툰 이유까지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1982년생인 홍진호는 프로 게이머 시절 유독 2등을 많이 해 '2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딸 지아의 출생신고를 위해 한자코드를 찾아보다가 '숫자 2의 굴레'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 '짧은 혀'로 인해 조롱 시리즈가 생겨난 것과 관련해 일일이 설명해 웃음을 짓게 하는데, 방송 녹화가 끝난 뒤 제작진에게 항의 전화가 오는 이유도 이와 관련 있다고 해 폭소케 한다. 그는 '저도 제가 무슨 말 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낸다고.
홍진호는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싸운 이유로 '구 썸녀'를 거론해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썸을 탔던 레이디 제인 때문에 결혼 준비 중 아내와 의도치 않게 다툰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앞서 홍진호는 한 예능에서도 "레이디제인의 결혼식에 갔을 때 일이다. 여자친구가 어리니까 레이디제인과 저의 썸 장사를 모를 줄 알았다. 근데 결혼식에 간다고 하니까 삐져서 '설명하고 가야지, 왜 말도 안 하고 갔냐'고 하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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