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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강재준이 어깨 부상에도 아들에 비행기를 태워주며 시간을 보냈다.
아빠의 얼굴을 보자 환하게 웃는 아들 현조. 이어 아빠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현조는 돌고래 소리로 화답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현조의 돌고래 소리.
강재준은 "현조가 말을 하고 싶은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자기 직전에도 비명을 지른다"며 "진짜 많이 컸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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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처음엔 '이 조그마한 아이를 안고 있는 것 만으로 어떻게 어깨가 다치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조금씩 조금씩 데미지가 쌓였던 것 같다"며 "현조를 앞으로 계속 안아줄 수도 없으니까 왼쪽 팔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요즘은 은형이가 새벽에 수유를 번갈아 가며 해서 어깨가 많이 호전된 상황"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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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맘마 타임. 그러나 현조는 먹기 싫다는 듯 허리를 활처럼 눕힌 채 뻗대기 시작했다. 막수 먹이려는 강재준과 안 먹으려는 현조. 결국 이은형은 "알았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현조의 200일 아침. 폭풍성장 중인 현조는 기려고 준비 중이었다. 이에 이은형은 들썩이는 아들을 보며 "현조 이제 시작이냐. '내가 기면서 너네 다 힘들게 할테다'"며 웃었다. 이후 이은형은 현조의 첫 기어다니기 성공에 "잘했다"면서 "엄마는 항상 뒤에 있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