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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8년간 모은 돈이 0원."
사연자는 고등학생 때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기계설계 CAD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8백만 원과 개인적으로 모은 천만 원을 어머니께 모두 드리고 입대했지만, 전역 이후 확인해 보니 어머니는 자신이 준 돈을 전부 쓴데 더해 빚까지 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사연자가 빚을 모두 갚았으나 가게 사정은 점점 안 좋아졌고, 이후로도 어머니가 손대는 사업마다 줄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공장을 운영하는 사연자의 아버지 또한 거래처 수금 문제가 생기면 사연자에게 돈을 요구하고, 돈이 없는 동생의 자취방 보조금도 사연자가 마련하는 등 다른 가족들 또한 사연자에게 기대는 건 마찬가지. 서장훈은 "어머니에게 제대로 의견을 전달하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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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건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이라며 어머니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고, 사연자에겐 새 인생을 위해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수근은 "네가 결단 못 내리면 지금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며 사연자에게 일침을 가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