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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놈은 흑염룡'이 시청률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이는 수정과 주연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최애의 사인과 사진을 보며 행복해하는 주연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수정은 "무언가 열정적으로 좋아할 수 있다는 거 귀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마음껏 좋아하시라고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 본부장님이 취미 좀 즐긴다고 후계자로 문제 있다고 생각 안 해요"라고 전했다. 숨겨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취향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수정의 말에 주연은 난생 처음 미묘한 감정을 느꼈다. 이에 주연은 "그대로 좀 더 마음껏 좋아해 보죠. 당신 앞에선"이라고 답해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주연은 수정이 돌려주려 했던 고가의 명품 드레스를 두고 "그냥 가지세요. 예뻤으니까"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드러내 이들의 관계변화에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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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신원(곽시양)과 서하진(임세미)은 주점 술로에서 사장과 손님으로 첫 만남에서 강렬한 끌림으로 선 동침 후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하진에게 가게 홍보 게시물에 올릴 사진에 대해 조언하던 중 신원은 하진과 손이 맞닿았고 이때 "나랑 잘래요?"라고 거침없는 직진멘트를 던지는 하진에게 신원이 키스로 응답하면서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에 불꽃 튀는 농익은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높였다.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가 되어버린 첫사랑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 속 덕후 자아 흑염룡을 숨긴 채 살아가는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오피스 로맨스. 25일 오후 8시 50분에 4회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