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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채리나가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2012년 채리나와 박용근은 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 강 모씨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시끄럽다며 칼을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강씨가 사망하고 박용근도 큰 부상을 입었다.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채리나는 '(박용근이) 깨어나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다. 박용근은 기적적으로 회복해 채리나에게 고백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채리나는 "박용근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들어갔다. (수술 전) 진단이 99% 사망이라고 했다. 다행히 살았지만 진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시끄럽게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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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는 채리나와 박용근이 처음 만난 장소가 잠실 야구장이라는 말에 국내 첫 잠실구장 결혼식을 기획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채리나는 여전히 2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시험관 도전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