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노' ('물어보살')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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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21:52 | 최종수정 2025-02-24 22:07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이 "7년째 연락이 끊긴 큰딸과 화해하고 싶다"는 사연에 "딸 인성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7년째 연락이 끊긴 큰딸과 화해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5년 전,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하며 힘든 역경을 참고 견뎌온 사연자는 7년 전부터 큰딸과 연락이 되질 않아 화해조차 할 수 없다며 '물어보살'을 찾았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완치는 아니지만 좋아진 상태라고.

장기 해외 출장 이후 의처증이 생긴 전 남편이 술에 취해 폭력을 쓰기까지 했고, 성인이 된 큰딸에게까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남편. 결국 "정신 병원 입원에 동의 할테니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자"라는 큰딸의 조언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이혼을 하게 됐다고.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그러던 어느 날, 캄보디아인 남성과 졸업 1년을 앞두고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하겠다는 딸의 결정에 사연자는 조촐하지만 결혼식까지 시켜줬지만 결국 딸은 "결혼 생활이 힘들다. 별거하고 싶다"고 했다고. 이에 사연자는 각자 살도록 따로 집을 구해줬다고.

이후 큰 딸이 이혼을 하고 만난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연자. 큰 딸은 전남편에게 50만 원 양육비를 받는 사실을 숨기고 동거남에게 생활비를 받고 생활했다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큰딸의 동거남에게서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메시지를 받게 된 사연자가 '내가 왜 네 장모냐. 애 아빠한테 양육비도 받고 있는데'고 하자, 이후 큰 딸이 아이의 친아빠에게서 양육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후 7년 동안 연락이 끊어졌다고.

큰 딸이 미용실에서 일하다가 힘들다고 해서 보증금, 인테리어 등 모든 비용 다 부담해서 딸 명의로 옷 가게를 차려주는 등 아낌없이 지원해줬다는 사연자.

서장훈은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줬는데 그 일 하나로 안 보는 건 미안한 얘기지만 딸이 인성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성 문제 있다" 서장훈, 母암투병에도 돈 때문에 연락 끊은 딸에 '분…

얼마 전에 큰딸이 우연히 주변에서 사는 걸 알게됐다는 사연자. 마스크를 썼는데도 한 눈에 알아본 손자. 모자가정 등하교 도우미에게 손자가 맞나 확인했더니 '맞다'고 했다고.

이에 사연자는 큰 딸 집 문 앞에 화해의 편지와 좋아하던 음식을 뒀는데 20일 동안 방치했다고. 그 뒤로 결국 이사갔다는 큰 딸.

서장훈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엄마가 암 투병 중인데 들여다보는 게 자식의 도리"라며 "돈이 뭐 얼마나 중요하다고.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잘 될 수 없다"며 큰 딸을 향해 분노했다.

사연자는 "큰 딸 엄마가 너 다시 한번 보고 죽는 게 소원이다. 보고 싶다 딸. 만약 이 방송 본다면 우리 화해 했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건강하게 오래 사시겠지만, 따님 진짜 갑자기 무슨 일 생겨서 나중에 평생 후회하지 말고 방송 보면 빨리 엄마한테 연락해라"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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