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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이 "7년째 연락이 끊긴 큰딸과 화해하고 싶다"는 사연에 "딸 인성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며 분노했다.
장기 해외 출장 이후 의처증이 생긴 전 남편이 술에 취해 폭력을 쓰기까지 했고, 성인이 된 큰딸에게까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남편. 결국 "정신 병원 입원에 동의 할테니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자"라는 큰딸의 조언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이혼을 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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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딸이 미용실에서 일하다가 힘들다고 해서 보증금, 인테리어 등 모든 비용 다 부담해서 딸 명의로 옷 가게를 차려주는 등 아낌없이 지원해줬다는 사연자.
서장훈은 "부족한 것 없이 다 해줬는데 그 일 하나로 안 보는 건 미안한 얘기지만 딸이 인성에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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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큰딸이 우연히 주변에서 사는 걸 알게됐다는 사연자. 마스크를 썼는데도 한 눈에 알아본 손자. 모자가정 등하교 도우미에게 손자가 맞나 확인했더니 '맞다'고 했다고.
이에 사연자는 큰 딸 집 문 앞에 화해의 편지와 좋아하던 음식을 뒀는데 20일 동안 방치했다고. 그 뒤로 결국 이사갔다는 큰 딸.
서장훈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엄마가 암 투병 중인데 들여다보는 게 자식의 도리"라며 "돈이 뭐 얼마나 중요하다고.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잘 될 수 없다"며 큰 딸을 향해 분노했다.
사연자는 "큰 딸 엄마가 너 다시 한번 보고 죽는 게 소원이다. 보고 싶다 딸. 만약 이 방송 본다면 우리 화해 했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건강하게 오래 사시겠지만, 따님 진짜 갑자기 무슨 일 생겨서 나중에 평생 후회하지 말고 방송 보면 빨리 엄마한테 연락해라"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