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한지은 "'스터디그룹' 10세 연하 배우들과 연기, 나이차 느껴져..시즌2 긍정적"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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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6:41 | 최종수정 2025-02-24 18:02


[인터뷰②] 한지은 "'스터디그룹' 10세 연하 배우들과 연기, 나이차 …
사진제공=그램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지은(38)이 '스터디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은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금토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서숙향 극본, 박신우 연출)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엄선호 오보현 극본, 이장훈 유범상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한지은은 '스터디그룹'에 대해 "재미있게 잘 나왔다는 이야기를 공개 전에 들었고, '재미있겠다'고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더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은은 "저희는 주기적으로 만나고 모임도 하고 친구들도 다같이 잘 지내고 있다. 마지막 방송도 모여서 같이 봤다. 잘 지내고 있는데 (황민현의 부재가) 저희도 아쉽다. 아마 민현이가 가장 많이 아쉽고 속상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스터디그룹'에 애정도 많다. 몸소 옆에서 그 애정을 보면서 얼마나 아쉬울지 생각은 하지만, 그래서 저희가 아쉬운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대신 사진도 올려주고 함께했던 시간들도 많이 사진으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민현과의 호흡이 편했다는 한지은이다. 그는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 한 마음으로 임하는 동지 같은 느낌이라 편했다. 아마 재회의 가능성은 (이)민호보다는 민현이가 더 높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 대해서 배우들끼리는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다시 한다면, 가능성은 민현이가 더 크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배우들 모두 애정이 많다"고 했다.

한지은은 또 열 살이 넘게 차이가 나는 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선배일 수 있지만, 모든 것을 그 친구들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배운 지점이 많다. 그래서 같이 잘 어우러지면서 하는 것이 다였던 것 같다. 선배이기 때문에 다들 예의를 차려줬었는데, 그럴수록 내가 더 불편해진다고 했다. 저를 선배라서 어려워해주고 조심스러워해주는 지점이 있을 때 그 친구들에게 자유롭지 못한 지점이 있어서, 저도 연기를 계속 배우는 사람이고 계속 성장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고, 시작이 빨랐을 뿐이지 똑같이 긴장된다는 것을 인지시키면서 풀어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한지은은 "사실 가끔 우리 때 유행했던 것을 하면 거기서 (나이가) 티가 날 때가 있더라. 함께하면서 MZ샷도 배웠다. 항공샷으로 사진 찍는 것도 배우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기도 했다. 그런 지점들이 재미있던 것 같다. 워낙에 수직 구조를 좋아하지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지은은 극중 공룡의 약혼녀 최고은을 연기했다. 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별들에게 물어봐'는 최고 시청률 3.9%와 최저 시청률 1.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 실력에만 재능이 몰린 소년 윤가민(황민현)이 지상 최악의 학교 유성공고에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입시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지은은 극중 윤가민의 선생님인 이한경을 연기했다. '스터디그룹'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티빙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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