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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뉴진스 매니저 A씨가 소속사인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 사건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4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뉴진스 매니저인 A씨가 소속사 어도어 김주영 대표에 대해 진정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조사 결과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무혐의(행정 종결)' 처분을 내렸다. 진정인의 제출 자료만으로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어도어가 업무 협의를 미끼로 대기발령서를 주며 노트북 제출을 요구했다며 또한 3시간 가량 퇴근을 하지 못하게 강제로 회사에 감금했다 주장했다.
또한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업무 관련 자료를 모두 온라인 상에 백업한 뒤 개인 자료만 남아있는 노트북을 포맷했음에도 노트북을 포맷한 것을 징계 사유로 삼겠다 고 했다며 직장내 괴롭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이와관련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오히려 A씨의 행동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전했다.
어도어는 "A씨가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해 회사를 배제한 채 아티스트와 브랜드 간에 직접 계약 체결을 종용하는 일이 발생했다. A씨 스스로도 이런 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 전속계약 위반을 돕는 심각한 해사 행위"라며 감사를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즉시 조사에 착수해 A씨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명백한 증거에 반하는 허위 진술을 하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업무 대기발령을 하고 회사 자산인 노트북 반환을 요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법 감금 등 어떠한 강압 행위도 없었다.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수차례 면담 요청을 했으나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성원이 회사 자산인 노트북을 사용해 수행한 업무 관련 모든 정보는 임의로 삭제하지 않은 채 반납해야 한다. A씨는 노트북 제출을 요구받은 후 몇시간이 지나서야 누군가로부터 노트북을 전달받아 회사에 제출했는데 완전히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포맷해서 제출했다. 어떤 자료가 포맷 과정에서 삭제됐는지 자체를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어도어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한 후 필요한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다"라 밝혔다.
한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인은 팀명을 뉴진스에서 '엔제이지(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NJZ'로 나서는 첫 무대는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컬처 페스티벌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