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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출산 사망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가운데 500억 대작 '별들에게 물어봐' 출연에 대해 스스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낯설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효진은 우주를 배경으로한 새로운 K드라마의 탄생과 오랜 후반 작업을 거쳐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영한 것만으로도 만족을 표했지만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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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이브(공효진)는 우주에서 공룡(이민호)의 아이를 낳았다. 공룡은 유산 위험에 놓인 이브를 위해 우주로 향했다. 그러나 이브는 출산 과정 중 골반이 부러지며 아이를 낳은 후 영원히 눈을 감았다. 딸 별이와 함께 우주에 남은 공룡은 이브의 유골을 우주에 뿌리고 우주에 남아 아기를 돌보며 장애를 얻게 됐다. 공룡은 "우주는 무덤이자 자궁이 돼주었다"라며 우주에서 박동아(김주헌), 강태희(이엘) 등과 함께 딸을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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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자궁이라는 표현의 연출과 생명체의 기적을 강조한 공감되지 않는 교훈으로 드라마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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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결말까지 새드엔딩에 남자주인공 이민호는 장애를 얻는 설정까지 찜찜한 마무리로 500억 투여에도 폭망한 박수 받지 못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서숙향 작가의 전작으로는 MBC '파스타', SBS '질투의 화신', '기름진 멜로', KBS2 '다리미 패밀리' 등이 있다.
이하 공효진 소감 전문
우주정거장입니다. 커맨더 이브 킴의 마지막 편지 읽어드리겠습니다.
"긴 촬영 기간과 후반 작업을 거쳐 '별들에게 물어봐'가 세상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바라던 바를 다 이룬 기분입니다.
배우인 저는 이 이야기가 새롭다는 매력에 끌려 여기까지 왔는데, 저처럼 새로운 플롯의 이야기를 시청자분들이 즐겁게 따라와주셨길 그리고 한국 드라마 장르의 다양성을 충분히 경험하셨길 바랍니다.
낯설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한 '별들에게 물어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