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박진영, 저주 깰 수 있을까…노정의 지키려 칼 뽑았다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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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4:22


‘마녀’ 박진영, 저주 깰 수 있을까…노정의 지키려 칼 뽑았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진영이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에서 노정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나선다.

'마녀'에서 박진영은 마녀라 불리는 미정(노정의)을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과거 짝사랑했던 미정을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결국 운명처럼 다시 그녀를 마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마녀'라는 낙인이 찍힌 미정을 돕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던 동진. 성인이 된 후 그녀를 찾기 위해 고향까지 찾아갔지만, 미정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동진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통계학적으로 죽음의 법칙을 분석하며 몰두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괴로워하던 그는 결국 우연히 다시 미정을 만나게 된다.

운명의 재회를 계기로 동진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정에게 다가가기로 결심,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며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마녀'라는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려는 그의 노력은 더욱 거센 소용돌이를 불러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동진은 병상에 있는 엄마 오미숙(장혜진)을 끝까지 지키며 가슴 먹먹한 가족애를 그려냈다. 애틋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 속에서 엄마를 향한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또한, 자신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중호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그의 취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데이터 마이너로 성공한 엘리트지만 한 여자에게 걸린 운명에 맞서 모든 것을 던지는 박진영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과연 그가 '마녀'라 불리는 미정의 저주를 풀고, 자신의 숙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박진영이 출연하는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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