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삭제된' 이병헌의 '승부', 실존인물 삼킨 美친 싱크로율 [종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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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13:20 | 최종수정 2025-02-24 13:24


'유아인 삭제된' 이병헌의 '승부', 실존인물 삼킨 美친 싱크로율 [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인생캐를 탄생시킬까.

24일 이병헌은 자신의 계정에 영화 '승부'를 태그하고 영화 스틸컷과 실제 모습을 비교해 공개했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영화사월광,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아인 삭제된' 이병헌의 '승부', 실존인물 삼킨 美친 싱크로율 [종합…
극중 조훈현 9단 역할을 맡은 이병헌은 실존인물이자 바둑 레전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고자 손가락 마디 움직임부터 실제 그의 습관까지 몸에 익혀 연기했다는 후문.

이병헌이 공개한 사진에는 우승 트로피를 올려드는 조훈현의 갈색 수트와 표정, 대국을 진지하게 임하는 흡연연기, 시원한 소재의 생활한복을 입고 바둑을 두는 모습까지 200%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병헌은 "촬영 전 조훈현 국수를 직접 뵈었는데, 바둑돌을 잡는 것만큼은 바르게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래서 현역 프로 바둑기사들에게 바둑을 사사하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승부'의 촬영 현장에는 매 회차 프로 바둑기사들이 상주해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당초 '승부'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타 투자배급했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넷플릭스도 공개를 잠정 보류했다.

결국 지난 18일 유아인이 항소심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하면서 석방됐고, 표류 중이던 '승부'도 3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유아인은 석방 1달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됐다.


하지만 제작진 측은 3월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과 포스터 등에서 유아인을 철저히 지웠다. 예고편만 보면 마치 이병헌의 원톱 영화나 마찬가지다.


'유아인 삭제된' 이병헌의 '승부', 실존인물 삼킨 美친 싱크로율 [종합…
앞서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14개 의원에서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9635.7mL, 미다졸람 567mg, 케타민 11.5mL, 레미마졸람 200mg 등 마약류를 투약하고 타인 명의로 처방받은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매수하거나, 자신의 아버지·누나 등 6명 명의로 44차례 약을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유아인은 2심에서 석방됐지만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해 20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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