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안저협 "안무저작권, K팝 성장에 필수적 투자…용역 치부는 K팝 발전 저해"

정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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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4 09:23


[공식]안저협 "안무저작권, K팝 성장에 필수적 투자…용역 치부는 K팝 …
사진 제공=한국안무저작권협회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최근 대중음악단체들이 안무 저작권 논의에 균형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한국안무저작권협회(이하 협회)가 대중음악단체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협회는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음악단체가 발표한 호소문에 대해 24일 "안무저작권은 K팝 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한 필수적 투자"라며 "용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K팝 산업 발전 저해할 수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안무저작권협회이 대중음악분야 안무 저작권에 대해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은 지난 17일 "안무가의 추가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왜곡된 주장"이라며 "안무 저작권은 이해관계자들 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제도 및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음악단체의 우려에 공감하며, K팝 산업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무가의 권익 보호는 K팝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증진 시키는데 기여하며, 음반 제작자와 안무가가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안무저작권이 안무 창작자의 기본적인 권리임을 분명히 하며, 안무가에게 정당한 저작권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추가 비용'이 아닌 K팝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또한 "안무가의 창의적 기여를 단순한 '용역'으로 치부하는 것은 K팝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무 저작권 보호가 K팝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의 권리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음악 단체들과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K-POP 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의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안무 저작권 보호와 K-POP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으로 다음을 제시했다.


▲안무를 독립적인 저작물로 명시하고, 안무가의 권리를 명확히 규정하는 저작권법 개정, ▲공정한 계약 조건과 수익 배분 방식을 담은 표준계약서 도입, ▲투명하고 효율적인 안무 저작권 관리 시스템 구축, ▲음반 제작자, 안무가, 플랫폼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그러면서 "K팝 산업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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