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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에게 직접 전수 받은 레시피를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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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한 서효림의 손길은 망설임이 없었다. 故 김수미의 생전 마지막 음식이던 풀치 조림을 할 때는 거침 없는 손놀림으로 풀치의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간장을 넣을 때는 세밀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계량 대신 무심한 듯 툭툭 원을 그리며 넣는 자신만의 계량으로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서효림의 능숙함에 MC들은 "김수미 선생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더 나아가 서효림은 故 김수미의 트레이드마크인 간장게장 양념을 활용한 이상민의 박대앙념구이를 먹을 때는 "가족들이 좋아한다"는 말로 반가움을, 직접 기른 무와 시래기로 만든 무시래기지짐을 할 때는 "어머님 생전에 제대로 된 음식을 해드리지 못했는데 만약 지금도 계셨다면 이 음식을 해드리고 싶다"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방송 말미 서효림은 "이렇게 '알토란'에서 제안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시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음식들을 선보이지 못했을 거고 출연자분들과 이렇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히며 '알토란'의 출연을 마무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