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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토니안이 '삐끼삐끼송'의 원작자임에도 저작권료를 거의 받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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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은 "급하게 저작권 협회에 찾아가서 제 곡이라 했는데 다들 깜짝 놀라더라. 다들 기사 보시더니 '맞네요?'라면서 등록해줬다. 세 달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삐끼삐끼'의 유행은 한 차례 지나간 상황. 김희철은 "그거 이미 다 지나가지 않았냐"고 안타까워했고 토니안 역시 "저도 마음 터졌다. 현재까지 들어온 수입은 대형차 핸들 정도다. 26만 원 정도"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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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혼술을 시작했다는 토니안은 "어느날 두통이 너무 심하게 오는데 두통약을 아무리 먹어도 가시지 않더라. 하루에 8알 이상을 먹었다. 병원에 갔더니 증상이 7~8개였다. 우울증,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이었다"며 "그때부터 매일 약을 먹었다. 어느 날 약과 술을 동시에 먹었다.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되게 축축한 거다. 베개를 봤는데 피가 흥건했다. 거울을 봤는데 머리가 삭발이 되어있는 거다. 거실에 머리카락이 흐트러져있었다. 제가 가위로 머리를 자르다가 귀를 잘못 잘라서 피가 났던 거였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심지어 토니안은 머리로 엘리베이터 거울을 깼지만 이조차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토니안은 "이렇게 한순간에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그날 이후로 술과 약은 절대 같이 안 먹는다. 내 스스로를 억제해야겠다 느꼈다"곡 털어놨다. 토니안의 아픔에 토니안의 어머니도 "(토니안과) 어려서 떨어져 살아서 나는 죄의식을 갖고 산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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