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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의 괴담추격 '직진'이 시작됐다.
그런가 하면 해성은 동민에게 학교 내 돌고 도는 구관 괴담을 듣게 됐다. 오래전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여학생이 구관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후 같은 시간만 되면 죽은 학생이 폐쇄된 연습실에 나타난다는 것. 동민은 괴담을 믿지 않는 해성에게 직접 찍은 동영상을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
다음 괴담에 대해 들으려던 찰나, 해성과 동민 앞에 박태수(장성범) 무리가 나타났다. 태수는 동민의 밥에 침을 뱉은 뒤 먹으라고 지시, 해성이 이를 말리자 주변을 감도는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태수는 해성이 자신을 방해했다는 생각에 분노의 멱살을 잡았고, 해성도 반격하며 큰 싸움으로 번지는 심각한 상태가 이어졌다.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어떠한 일에도 연루되지 않고 오로지 임무 수행에만 집중하라던 팀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불편하게 얽혀버린 해성에게 향후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방송 말미 건물을 빠져나가려던 동민이 나무 바닥 아래에서 괴담의 내용과 일치하는 여학생 교복을 입고 있는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수상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가운데 해성은 복잡하게 꼬인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회 방송은 해성이 본격적으로 금괴의 행방을 추적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는가 하면, 해성이 학생들과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다채로운 스토리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